찐맛집__선릉__상록수

 

장소 : 서울 강남구 삼성로85길 43 1층

영업시간 : 토일 15:00 ~ 24:00시, 월화수목금 16:30 ~ 24:00시 

휴무 : X

 

여기는 줄서는식당에도 나온 유명한 맛집. 상록수라는 상호를 가지고 있는 황지살의 원조인 곳이다.

주변 사람들도 가보라 하고, 가보자 하고, 인스타그램 dm으로도 가보고 후기 좀 알려달라고 했던 곳이다.

지나다니면서 몇 번 본 곳인데, 실내가 생각보다 좁아 보이고 조금 오래된 집(?) 같은 느낌이어서 가려다가 문 앞에서 안 간 적이 꽤나 있었던 곳이다. 이날은 갑자기 어!? 여기 가봐야겠다!! 해서 무조건 갔던 상록수.

 

일단 매장에 들어가면 쓰여져 있는 황지살의 대해 알아보고 가실게요~!

돼지고기의 특수부위 항정살 중에서도 불필요한 지방층을 제거하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엑기스만 모아 정형한 진또배기입니다.라고 되어있는데 진심 인정합니다. 일단 너무 맛있었던 기억과 고기가 좀 특이하게 생겼습니다 ㅎㅎ..!!

 

 

기본 반찬은 이렇게 구성되어있으며, 상록수는 특이하게 빨간 김치가 아니고 흰색 묵은지를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고사리도 나오고 명이나물, 콩나물무침까지..!! 콩나물무침은 처음에 무조건 이건 밥 없으면 못 먹겠다 싶은 비쥬얼이여서 밥을 시키고 콩나물무침을 먹었는데.. 어!? 하나도 안 짜네??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ㅎㅎ.. 진짜 딱 보기만 해도 너무 짜보이는데 그렇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반찬도 너무너무 맛있고 저기에 있는 묵은지를 구워 먹어서 황지살에 싸 먹으면 진짜 환상.. 너무 맛있어서 저도 모르게 웃어버리는 그런 맛...!!!!!!!!

 

 

드디어 황지살 등장..!! 가격은 비록 조금 사악한 편이지만(160g - 19,000원) 저희는 둘이서 갔기 때문에 일단 2인분을 시키고 다른 일행도 온다고 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ㅎㅎ.. 팽이버섯과 양파도 함께 나오니 같이 구워 먹으면 조합이 또 상당한 부분입니다. 확실히 고기의 단면만 봐도 좋아 보이고, 두께감도 있으며, 뭔가 소고기 등심 같은 느낌의 고기였습니다ㅎㅎ..

 

일단 나온 황지살 2인분을 전부 올렸고, 고사리도 구워 먹으면 맛있어서 함께 올렸습니다..ㅎㅎ 근데 진짜 대박인 건 나중에 묵은지도 올려 먹었는데 진짜 제일 맛있어요..!! 명이나물도 있고 양파 무침도 있지만,

묵은지에 황지살이 진짜 미친 듯이 잘 어울려요 이거 추천 200만 개★x200 만

 

황지살이 익으면 슬슬 원형이 풀리는데, 컷팅하면 이렇게 곱창같은 비쥬얼이 됩니다. 처음에 갔을때는 다른 테이블에 전부 곱창 같은것만 있길래 여기는 곱창 맛집인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황지살 원형이 익으면 풀리는데 그 녀석을 자르면 이렇게 두께감도 있고 해서 곱창이 되는 진실..!! 비쥬얼은 익기 전이 훨씬 더 이쁘지만.. 맛은 확실히 익고 나서가 맛있겠죠? 사실 안 익은 것은 안 먹어봐서 감으로 말해봅니다..ㅎㅎ

 

알콜이 또 들어가니, 당연히 국물이 먹고 싶겠쥬..?ㅋㅋ 그래서 시킨 김치찌개(8,000원) 여기 오자마자 뭔가 김치찌개가 먹고 싶긴 했어요~! 다른 테이블도 먹는 테이블도 많았고..ㅎㅎ 김치찌개를 시켰는데 한 20분 돼도 안 나와서 여기 김치찌개 주문 들어갔냐니깐 오시더니 주문 들어갔다고 하셨는데.. 갑자기 가스버너를 가져오셨어요.. 주문이 안 들어갔었다고 저는 100% 예상합니다.. 하지만 상관없어요ㅎㅎ 맛있으면 되지.. 근데 김치찌개 끓여져 나올 줄 알았는데 가스버너로 저희가 끓여 먹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래도 안에 고기도 많이 들어있고 맛있는 김치도 많이 들어 있어서 만족하면서 먹은 김치찌개!!!

 

역시 한국인의 마지막은 바로바로 볶음밥..!! (3,000원)이며 1인분 시켰는데 양이 생각보다 많았다..!! 남은 재료들과 같이 해주기 때문에 고사리도 들어가고 묵은지도 들어가고 그래서 더 맛있었던 것 같다. 볶음밥이 조금 달달 하긴 한데 맛은 있었다. 달달한 맛은 옥수수에서 나오는 달달한 맛 같았다..!! 여기는 또 가고 싶은 맛집이라고 생각한다..ㅎㅎ

 

장점 : 정말 맛있다, 음식이 기승전결 있도록 먹을 수 있는데 누구 하나 모자라지 않은 맛.

단점 : 비계가 많은 고기를 싫어한다면 싫어할 수도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