찐맛집__경복궁역__국빈관
이곳은 경복궁역에 있는 국빈관이란 곳을 한번 다녀와봤습니다.
왠지 경복궁 하니깐 뭔가 웅장하고 그럴 것 같은데 웅장 했습니다. 친구가 이직을 하게 돼서 연봉이 많이 오른다고 소고기를 사고 싶다 하여 일산에서 경복궁역까지 지하철을 타고 갔습니다. 소고기는 내 발을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지.. 암요 암요..
특상 한우 갈빗살을 일단 시켰습니다. sns나 블로그에 올려야 하기 때문에 사진 찰칵찰칵 남자 넷이 모인 자리여서 이해를 못 하는 친구들도 있었지만 저는 그런 거에 굴하지 않고 사진을 찍는 스타일이죠 헤헤 남자 넷이 먹다 보니 이 정도로는 양이 사실 차지는 않습니다.
한판 더!! 이때부터는 친구가 살짝 위기의식을 느꼈는지 배 부른 척을 하며 아~ 나는 이제 배부르네 소리를 하고 있더군요. 물론 이해는 갑니다. 남자 넷이서 마음먹고 소고기 먹으면 얼마나 많이 먹겠습니까 ㅎㅎ.. 저는 술 먹을 때 안주를 많이 먹는 편은 아니어서 그냥 옆에서 조금씩 먹고 두 명의 덩치 좋은 친구들이 아주 기깔나게 먹더라고요 ㅎㅎ
배도 슬슬 부르고 화장실 가다가 가게 인테리어를 사진 찍었는데 이런 분위기입니다. 뭔가 조선시대 양반들이 살 것 같은 느낌의 기와집이랄까.. 소나무도 중간에 있고 뭔가 일하시는 분들도 복장도 갖춰 입으시고 대접받는 느낌이 확실히 싫지가 않더라고요.. ㅎㅎ
화장실을 갔다가 전화 한 통 하고 있으니 친구들이 이번엔 연탄 양념 소갈비를 시켜 놨더라고요 ㅎㅎ.. 이때부터는 진짜 배도 부르고 술도 알딸딸 하니 진지한 이야기 좀 많이 하고 이직을 왜 하게 되었으며, 본인들의 미래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진짜 솔직히 짝갈비 모둠은 사진 찍기가 좋은 소고기라면 진짜 맛있는 음식은 바로 이 양념 소갈비!!! 국빈관에서 제일 맛있는 메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진짜 별점 ★★★★★ 개 드립니다. 배부른 상태에서도 친구들도 와 이게 진짜네 하면서 감탄을 할 수밖에 없던 메뉴 연. 탄. 양. 념. 소. 갈. 비!!!!
마지막으로 k-디저트 갈비 볶음밥으로 마무리까지 하면 배가 상당히 부르다고 한다. 하지만 이러고 서촌 가서 피자를 또 먹었다고 한다. 남자 넷의 위는 정말 헤아릴 수 없다. 술을 많이 마시면 탄수화물이 땡기는 병은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메뉴판 올리고 글 마무리 짓겠사옵니다~
sns에 올릴 거면 한우 짝갈비 모둠, 진짜 맛있는 고기는 연탄 양념 소갈비